건설교통부 등 7개 정부기관및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온라인 연합복권 발행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로토식 온라인 연합복권 시스템 사업 수주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로토 복권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국민은행은 이달 16일까지 업체들로부터 제안서 제출을 받아 시스템의 기술성 안정성 가격 등을 종합 고려해 이달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달중으로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정보시스템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LG CNS SK C&C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참여를 준비중이다. 최종낙찰자로 선정되면 국민은행측에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그 대가로 복권 판매액의 일정액을 받게 된다. 국민은행은 총 복권판매액의 11.507%를 시스템 구축비로 잡아놓았으며 이 금액을 기준으로 80%이상 범위내에서 가격을 제안할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최소한 복권판매대금의 9.2% 이상을 받게 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최대 2년간 더 연장할수 있다. 국민은행측은 7년간 복권판매가 5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7년간 최소 5천억원에서 최대 6천2백억원을 시스템 구축비로 받을수 있을 전망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