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정보기기와 PC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0.4%, 2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 기술경영연구소는 10일 ''정보기기 및 PC수출입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확산과 월드컵 특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의 여파로 올해 정보기기 수출액이 지난해 76억7천달러에 비해 10.4% 증가한 84억7천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PC 수출액도 윈도 XP 출시에 따른 고성능 PC의 교체와 CRT 모니터의 LCD 모니터로 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19억5천달러에 비해 21.5% 늘어난 23억7천달러를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입액은 정보기기의 경우 지난해 42억9천달러보다 8.9% 증가한 46억7천달러에, PC는 9억4천달러에서 12.8% 증가한 10억6천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정보기기와 PC의 수출액은 미국, 일본, 유럽의 경기침체와 미국 테러전쟁 등의 여파로 전년에 비해 각각 19.5%, 32.1% 감소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