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액토즈소프트가 개척한 중국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매출 기여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LG증권의 이왕상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현실을 고려할 때 실제 이용자수가 어느 정도 매출로 이어질지 불투명해 1만6천원대로 잡은 적정 목표주가에 대한 검토를 유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노미원 연구원도 "중국의 게임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게임 이용료가 국내에 비해 훨씬 낮은데다 돈을 낼 수 있는 청소년층도 한정돼 있어 본격적인 매출은 적어도 내년초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르의 전설2'에 치우친 매출 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서비스중인 게임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미르의 전설2'는 관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소유권을 갖고 있어 액토즈는 이익의 20%만 갖는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익성악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천년'이나 새로운 게임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