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팽이장난감 '탑블레이드'가 PC게임으로 나와 기존 히트 게임을 능가하는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완구업체인 ㈜손오공이 이달 초 선보인 PC게임 '탑블레이드'가 출시 3주만에 5만장 이상 팔렸다. 이는 국산 아동용 PC게임 중 최고의 히트작인 '하얀마음 백구'가 출시 1년만에 10만장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판매실적이다. '탑블레이드'는 지난 여름 팽이장난감으로 나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PC게임 '탑블레이드'는 게이머가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돼 상대방과 팽이 대결을 펼치며 팽이의 성능을 높여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