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 우표제를 반대하는 인터넷 업체의 모임인 e-메일자유모임(대표 김경익. 이하 자유모임)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팸메일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자유모임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다음이 온라인 우표제의 명분으로 삼는 스팸메일 방지는 대량메일의 유료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스팸메일 방지 캠페인과 함께 스팸메일을 신고하는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유모임 측은 회원으로 가입한 90여개의 인터넷 업체와 정보통신부, 시민단체, 인터넷접속서비스(ISP) 업체와 함께 스팸메일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유모임은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와 관련, "다음은 온라인 우표제를 통해 네티즌의 e-메일 수신권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것"이라며 "다음은 자신의 수익창출을 위해 자유로운 의사소통 수단을 통제하는 `빅브라더'가 될 것"이라고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