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통합(SI) 시장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SI와 보안 분야로 나타났다. 또 SI업체들이 꼽는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는 우수인력 확보로,특히 컨설팅 능력을 갖춘 영업인력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이 주요 SI업체 4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설문에 응한 업체들은 2001년 SI 시장은 경기침체와 정부·공공 프로젝트 발주지연 등으로 인해 어려웠다고 답했다. 한편 2002년에는 좋을 것(매우 좋다 4.0%, 좋은 편이다 36.0%)이라는 답과 보통이라는 전망이 각각 40%,44%로 나타난 반면 나쁜 편이라는 답은 16.0%로 나와 전반적으로 내년 시장을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기술 확보 방식에 있어서는 51.4%가 전략적 제휴를 꼽고 35.1%만이 자체개발이라고 답해 중소 벤처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기술 습득이 우세함을 보여줬다. SI업체들은 2002년 특히 해외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응답기업의 22%는 이미 해외진출과 SI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44%는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