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가 내년초 PDA(개인휴대단말기) 전용 무선포털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모바일서비스에 뛰어든다. 현대종합상사는 18일 빠르면 내년 1월말부터 e메일 커뮤니티는 물론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맞춤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DA 전용포털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를 위해 이날 현대 계동 사옥에서 인터넷서비스업체 네띠앙(대표 전하진)과 사업제휴를 맺었다. 현대는 이번 제휴로 PDA사용자들에게 네띠앙의 마이웹을 기본 탑재한 PDA를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마케팅도 온오프라인에서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초부터 판매되는 마이웹을 탑재한 PDA는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내놓을 계획"이라며 "소호 중소기업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띠앙은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향후 1년간 약 10만명의 마이웹 신규고객을 유치해 내년에 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