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통신)는 14일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유료 콘텐츠 이용료를 메가패스 ID를 통해 결제하는 ID결제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최근 소프트패밀리 코인츠 등 전자결제 전문업체들과 함께 CP(콘텐츠 제공업체) 영업망을 활용한 콘텐츠 결제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ID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올 초부터 네오위즈 등 25개 CP와 업무 제휴를 맺고 메가패스 ID결제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제공해왔다. ID결제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신용카드나 전자화폐 결제,휴대폰 소액결제 등 기존 결제방식의 복잡하고 불편한 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KT측은 설명했다. 또 CP는 대금 회수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고 KT는 요금 회수 대행과 가입자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 결제 대금은 전화요금에 합산,다음달 전화요금 고지서를 통해 고객에게 통보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