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정보보호사업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데이콤은 보안관련 16개 업체와 정보보호그룹을 결성키로 하고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데이콤 정보보호그룹(ISG)"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전국망을 갖춘 ISP(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자를 중심으로 통합 정보보호그룹이 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ISG는 정보보호 컨설팅,침입차단(방화벽),침입탐지,가상사설망(VPN),서버 및 메일보안 등 기업 정보보호에 관한 모든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한다. 이 그룹에는 데이콤외에 에이쓰리시큐리티,코코넛,퓨쳐시스템,싸이버텍홀딩스,ISS,한국CA 등이 참여한다. 데이콤은 또 1백메가~기가급의 다양한 네트워크 및 테스트 장비를 갖춘 "정보보호 인증센터"를 내년 1월에 구축,회원사들이 자사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솔루션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도 부여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통합 정보보호 솔루션 개발을 포함,내년에 정보보호사업 분야에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지정받는다는 방침이다. 데이콤 e비즈사업부의 이창우 상무는 "정보보호사업 분야에서 내년 1백60억원,2005년에는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