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자회사의 성인콘텐츠 사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통하이텔이 7일 시작한 플레이보이 콘텐츠의 서비스 가입자가 8천여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통하이텔에 따르면 회원모집 첫 날인 7일 하루동안 플레이보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 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날임을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성인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하루에 모집하는 회원이 수백명인데 비하면 '대히트'를 친 셈. 한통하이텔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예상했던 첫 달 회원수 2만명을 3~4일만에 모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것이 회원 확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통하이텔 측은 서비스 첫 날 신청한 회원 가운데 월 2만원을 내는 '골드회원'과 월 6천원을 내는 '실버회원'이 모두 30% 정도며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있는 무료회원이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원 증가세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유료회원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