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행정부가 4일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공격을막기 위해 보안업체들에 대해 고객들에게 무료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의 컴퓨터 보안담당 고문 리처드 클라크는 올초 많은 컴퓨터를 마비시켰던 님다바이러스와 코드레드 바이러스의 출현에서 볼수 있듯 컴퓨터 보안업체의 책임은 프로그램상의 허점이 고쳐질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보안업체들은 현재 보안프로그램을 판매한뒤 허점및 결함등을 시정해 업데이트한 프로그램을 자체 웨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지 않는 실정이다. 클라크 고문은 업체들이 이같은 관행대신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무료로 고객들에게 배포할 경우 바이러스의 90%를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시만텍의 존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자주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하지만 고객중 30-30%가 웹사이트상에서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업계의 전문가들은 많은 컴퓨터 이용자들이 보안상 혹은 기존 프로그램과의 충돌 우려때문에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