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인간 복제를 막기 위해 마련한 긴급 법안이 여왕의 재가를 얻음으로써 발효했다고 4일 발표했다. 새 법에 의하면 정자와 난자의 수정에 의한 경우가 아닌 방식으로 배아를 만들어 여성의 자궁에 이식할 경우 10년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된다. 그러나 이른바 치료를 목적으로 한 복제는 허용된다. 한편 지난달 중순 영국 법원이 기존의 법률로 인간복제에 관한 연구를 금지할수 없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정부가 인간복제에 관한 법률적 공백상태를 메우기 위해 긴급히 법제정 작업을 서둘러 왔다. (런던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