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중국 건설부 산하 공기업인 중외건신(대표 린위)과 스마트카드 운영 합작회사인 중국도시통카투자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와 관련,최근 중국 선전시 청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올해안으로 홍콩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한편 베이징(北京)에 이 회사의 중국사무소를 두고 교통카드 사업을 펼치는 데 합의했다. 이 합작사는 중국 주요도시에서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교통요금 징수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삼성SDS와 중외건신은 스마트카드 사업의 핵심요소인 IC칩 운영 시스템(COS)을 공동 개발,현재 중국 인민은행의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김홍기 삼성SDS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국의 WTO 가입 이후 한국 IT업체가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