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전문업체인 ㈜나스카는 휴대폰을 통해실제 이성과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천생연분'을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가상의 캐릭터연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기존 게임과 달리 실제 이용자의 아바타(avata, 분신)와 데이트를 주선해 준다. 이 게임에 들어가면 자신에게 적합한 아바타를 고른 뒤 이성 이용자들의 리스트에서 마음에 맞는 이성을 선택, 찜하기.쪽지보내기.선물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구애할 수 있다. 또 이용자들간의 오프라인 만남도 가능해 데이트 공간인 미팅나라에서 자신에게적합한 이성을 찾아 데이트를 신청하거나 번개광장이나 단문메시지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모임을 제안할 수 있다. 나스카는 현재 영화 '와니와 준하'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사회권과 영화내 소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KTF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번달말부터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지난 99년 설립된 나스카는 올 2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 'M-Builder'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MBC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퀴즈가 좋다'를 올해안에 게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