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김상하)는 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김대중 대통령 내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정보강국 한마음 전진대회'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조상이 물려준 높은 지적기반과 교육열, 문화창조력 등이 지식정보강국을 이루는 저력"이라며 "지금까지의 전통산업에다 첨단기술을 접목해 발전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하 위원장도 "이제 누가 얼마나 빨리 환경변화에 적응하느냐가 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며 "새롭게 펼쳐지는 지식정보화의 물결에 과감히 뛰어드는 국민이야말로 미래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건국위는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관광마을 등 26곳을 '신지식마을'로, 경기 평택시 송탄중학교 등 2개교를 '신지식학교'로 각각 선정하는 등 '신지식공동체'를 계속 지정하기로 했다. 제2건국위는 또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3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상은 6천억원대의 예산을 절감 한 김용식 한국도로공사 부장(48) 등 10명이 받았고 10명은 제2건국위 대표상, 14명은 분야별 기관장상을 각각 받았다. 김영근.최승욱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