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솔루션 개발업체인 ㈜성진씨앤씨는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의 오메가프로젝트사와 현지 합작법인 'SJ OMEGA'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3천만엔으로 오메가프로젝트가 자본조달 및 현지 유통망 개척을, 성진씨앤씨는 제품공급과 기술지원을 맡았다. 성진씨앤씨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의 대기업, 편의점, 은행, 학교, 교통시설 등에 자사의 디지털영상저장시스템(DVR)과 기타 멀티미디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DVR는 CCTV(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장치로 화질이 깨끗하고 반영구적으로 저장이 가능해 차세대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성진씨앤씨는 "이번 합작에서 성진씨앤씨는 자본 출자없이 제품공급과 기술지원만으로 50%의 지분을 인정받았다"며 "내년에 일본내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메가프로젝트는 IT(정보기술)산업과 영화,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중 3개가 일본 자스닥에 등록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