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체인업체 '키즈R키즈'는 최근 미국 전역 수백개 보육센터에 인터넷과 연결된 카메라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PC모니터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직장에 나가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보육원이나 유치원 탁아소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부모들이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실시간 감시서비스"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와 관련 솔루션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만도 수십개에 달한다. 대표적인 업체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킨더뷰. 이 회사는 미전역 수백여곳의 탁아소에 웹카메라시스템을 설치해 놓고 회원고객에게 웹사이트(www.kinderview.com)를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비스이용료는 월 17~25달러 정도. 킨더뷰는 부모 아닌 제3자가 화면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적으로 아이들의 이미지를 PC에 저장하거나 복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모습을 직장에서 PC로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잇따라 등장했다. 킨더가드사는 4~6개의 초소형카메라를 설치해 집안을 인터넷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5백2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