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가운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한달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10일 프로그래밍 전문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프로그래머의 300명 가운데 84%(252명)가 월 수입이 100만~200만원 이라고 답했다. 월 수입이 300만원 이상이라고 대답한 프로그래머는 9%(27명)로 나타났으며 1천만원 이상의 `초특급' 경우는 2%(6명)였고 100만원 이하라는 프로그래머가 5%를 차지했다. 또 조사대상 프로그래머들의 직장으로는 중소.벤처기업(68%)이 가장 많았으며대기업(13%) 순이었으며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는 프로그래머는 모두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8~10시간이 61%로 가장 많았으며 12시간 이상이 23%, 8시간 미만이 14%를 기록했고 15시간 이상이라는 프로그래머가 2%였으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자랑스럽다는 대답이 74%로 나타나 직업에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용하는 운영체제로는 윈도가 93%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리눅스와 유닉스는 각각 5%, 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계를 주도할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80%로 여전한위력을 과시했으며 IBM(6%), 썬마이크로시스템즈(5%)가 뒤를 이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신뢰하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안철수연구소가82%로 가장 높았고 한글과컴퓨터(5%), 하우리(4%), 핸디소프트(3%), 나모인터랙티브(3%)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