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물질에 들어있는 불순물질을 1천 PPM당 0.5%의 오차내에서 가려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원자력실용화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인 아나펙스(대표 이계호.www.anapex.com)는 최근 원자로분석법을 이용,초정밀 표준물질 제조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표준물질 정확도는 1천PPM당 1.0%의 오차 수준이며 0.5% 오차 이내의 표준물질 제조기술을 가진 나라는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 한정돼있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표준물질 제조기술을 통해 국내에서도 고체, 액체상태의 원물질속에 존재하는 불순물의 함유량을 선진국 수준의 정확도로 가려낼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최종 제품의 불순물 함유량을 명시하게 돼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경우 향후 수입대체효과 및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