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과 대한통운(대표 곽영욱)은 인터넷을 이용한 화물운송 알선시스템을 구축, 본격 활용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1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사이버 운송 알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부터 활용한다. 대우정보시스템이 개발한 사이버 운송 알선시스템은 차량 위치추적 실시간 배차 관리 화물주.차주 관리 전자문서처리 운행기록 자동화를 포괄한다. 이를 위해 운전자에게는 전용 휴대폰과 GPS 통합단말기가 지급되고 고객과 회사는 전용 사이트(www.webtruck.co.kr)를 통해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운송업체의 경우 장거리 화물 수송 때 빈 차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을 필요로 하는 곳을 빨리 확인해 짐을 실어와 경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부산 간 15톤 복합화물 운송의 경우 최대 55%까지 경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