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KT아이컴은 KT그룹 차원의 이동통신시장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차세대 빌링시스템(과금체계)을 공동 구축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따라 우선 '차세대 고객관리 및 빌링시스템'과 '공동데이터 센터' 및 관련 '전산 네트워크'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 대표가 지정한 '책임 CIO(최고정보책임자)' 중심으로 공동사업집행기구를 구성, 모든 활동을 전담키로 했다.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은 양사가 공동 부담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차세대 빌링시스템 공동 구축은 물론,차세대 서비스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합병이전 단계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