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양사가 공동 협력해 구축한 중국 3세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서비스 시범망이 중국 상하이에서 본격 개통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3세대 이동통신 cdma2000-1x시범망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간중(10월15일~21일)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운영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cdma2000-1x망을 구축하고,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제공을 맡는다. 양사는 APEC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 앞에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화상이동전화,주문형비디오(VOD), 초고속무선인터넷, n-TOP 등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통신시스템 장비 및 서비스 기술이 만나 해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중국 CDMA시장 및 환태평양 CDMA벨트 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