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전자 정보기술 협회(GEIA)는 11일 9.11테러 참사 이후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2002년 회계연도 미국 정부의 IT지출은 15% 증가한 4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GEIA에 따르면 미 연방 정부의 IT 지출은 민간 부문과 국방 부문에 균형 배분될 전망이며 이는 GEIA가 38년전부터 조사를 실시한 이래 사상 최초의 균형 지출이다. 미 정부는 9.11 테러 참사 이전에 130억달러 규모의 IT지출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테러 이후 향후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지출 규모를 늘인 것으로 알려졌다. GEIA는 또한 내년 IT지출 예산 증가를 계기로 향후 2007년 회계연도까지 미국의 IT지출은 5.6%의 연결합성장률을 기록하며 65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GEIA는 특히 연방정부의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 보호(IA) 관련 지출은 올해 170억달러에서 연평균 15-20%에 달하는 성장률을 구가, 오는 2006회계연도까지 620억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