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덱스터커뮤니케이션(대표 이신욱)은 9일 아파트 등에 설치돼 있는 공용 TV수신망(공청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프로세서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파트의 각 가구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음향기기 등의 잡음을 제거해주는 잡음제거필터(NFP)를 인터넷 프로세서에 내장,공청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신욱 사장은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그동안 아파트 외벽에 별도 배선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 제품의 개발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