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이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국제 B2B 연계모델 구축 및 시범사업 추진이 APEC(아.태경제협력체)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음에 따라 아.태지역 국가간 B2B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렸던 제24차 APEC TEL(APEC 정보통신 전체회의)에서 국제 B2B 연계 시범사업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리포지토리'(Marketplace Repository) 모델을 제안하고 비즈니스 부분과 인프라 부분을 통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Pilot Project)를 제안, APEC TEL 공식 프로젝트로 승인을 받았다. 특히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IDA)이 이 사업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는 공문을 보내왔으며 싱가포르 민간업체인 SESAMi도 참여키로 했으며 호주 정부도 파일럿프로젝트에 참여할 민간 마켓플레이스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인프라스트럭처 연계 모델의 세부화 작업을 계속 추진하는한편 성공적인 시범사업 수행을 위해 관련 민간기업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한국이 아.태지역 국가간 전자상거래를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고 우리나라 인터넷 활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