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음란 사이트 등 음란물을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및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 캠페인'의 하나로 네티즌 9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오염 주범'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응답자들의 35.4%가 `음란물의 범람 및 불법 유통'을 꼽았으며 이어 `개인정보침해'(33.3%), `언어폭력'(17.9%),`불법복제'(8.5%) 등도 지적됐다. SPC 관계자는 "주로 학부모들의 경우 음란 사이트들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것을가장 크게 우려했으며 10대 20대 네티즌들은 익명성을 이용해 욕설 등 거친 말투가난무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많이 지적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