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태양 플레어(태양 표면의 대폭발로 생기는 홍염[紅焰])가 25일 하오(미국시간) 지구에 도달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몇몇지역에서 정전과 전화 서비스 중단, 위성 중계 TV 방송 중단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센터의 니콜라 폭스 연구원은 빠르게 움직이는홍염이 24일 상오 5시30분께 태양표면에서 폭발했다고 밝히면서 이 홍염이 방출한거대한 태양 자기(磁氣) 구름이 25일 하오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 기상관측 전문가인 조 컨치스는 이번에 발생한 태양 플레어는 "상당한 중요한" 자기폭풍이라면서 정전 사태외에도 위성통신, 전자 항법 시스템등도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자기 폭풍에 의해 미국내 대다수 지역에서 북극광(光)을 볼 수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불더(美콜로라도州)=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