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부터 전파되기 시작한 `님다' 웜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신고건수가 출몰한지 하루도 안돼 1천여건이 접수돼 최단시간에 가장 많은 피해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19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접수된 님다 바이러스 신고가 19일 오후 5시까지 모두 1천57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말 가장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기록된 `나비다드' 바이러스에 비해 40% 정도 많은 피해 신고건수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님다 바이러스가 e-메일 뿐 아니라 공유 폴더, 웹서버를 통해 여러 경로로 감염되는 특성이 있고 익스플로러 5.1버전 이하에서는 메일을 열어보기만 해도 감염돼 전파속도가 특히 빠르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아직 이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으며 현재 백신을 테스트 중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인트라넷에 연결된 PC는 PC의 네트워크 공유설정을 해제해 `비공유' 모드로 전환하고 바이러스에 의해 생성된 .eml을 확장자로 하는 파일과 C:\WINDOWS\SYSTEM 디렉토리에 Load.exe, Riched20.dll파일, C:\WINDOWS\TEMP 디렉토리에 mep????.tmp.exe, mep????.tmp 파일 등을 수동으로 삭제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