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가운데 75.5%는 술값을 각자 계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요리 포털 사이트인 델리쿡(www.delicook.com)은 최근 주부와 대학생,회사원 등 사이트 회원 1천46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음식문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술값 계산 방식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주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주 1회 마신다가 49.7%, 끊었거나 안마신다가 24.4%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델리쿡은 분석했다. 또 술자리에서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복수 응답)으로는 37.4%가 다른 일행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을 꼽았으며 31.8%가 강제로 술 권하는 사람, 21.8%가 다른 사람말은 안 듣고 혼자 떠드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이와함께 네티즌 53.1%는 미팅 상대가 마음에 들 경우에는 값비싼 레스토랑에 간다고 대답한 반면 상대가 마음에 안들 경우에는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이 낮은 자장면집(37.9%)이나 분식점(28.6%) 등을 식사 장소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