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보통신(IT) 개도국을 대상으로 컴퓨터, 인터넷 교육 등의 봉사를 통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파견했던 제1기 해외인터넷 청년봉사단 사업이 마무리 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총 20개 국가 48개지역에 파견됐던 61팀 175명의 봉사단이 지난 10일 캄보디아 캄퐁참에 파견된 봉사단의 귀환을 끝으로 사업을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의 파견지역은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3개국(13개팀) ▲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7개국(28개팀) ▲인도 네팔 요르단 방글라데시 등서남아 4개국(8개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터키 등 중앙아시아 6개국(16개팀)등 총 20개국이다. 이들 국가에는 2-3명이 한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적게는 10일부터 30일 정도 체류하면서 대학생, 일반인, 노인, 장애자 등 총 2천700여명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컴퓨터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IT강국으로서 `e-KOREA'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인도 푸네시 UBS대학교에서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던 봉사팀의경우 교육종료 후 현지 총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감사의 편지를받아 오기도 하였다. 또 발해대학교 조선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팀은 발해대학교의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구축해 주는 활동을 펼쳐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정통부는 오는 10월중에 개최되는 해단식에 맞춰 봉사단 활동 보고서와 사진, 에피소드를 담은 결과보고서를 발간, 파견 국가별 IT현황을 소개하고 봉사단 홈페이지(www.withi.org)를 통해 현지와 봉사단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교류를 유지시켜 우리나라의 IT 강국의 모습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내년에도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의 개발 등 보완작업을 한뒤 제2기 인터넷청년봉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