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라이프(www.infolife.co.kr)는 생활정보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사이트.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살려 전국을 포괄하는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18개 지역정보지 회사들과 손잡고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제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지역정보지 업체들은 각자가 확보한 매매정보를 이 사이트에 올려 네티즌들이 전국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인포라이프는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정보지를 직접 수거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에서 20평형대의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 네티즌이 인포라이프에 접속, 해당 정보를 입력해 두면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올 때마다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매물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물건을 팔려는 사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 희망자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매매 정보를 인터넷 사이트에 띄울 때 처음 30일간은 무료이다. 그러나 30일 이후엔 하루 1백원씩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 비용은 휴대폰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는 경우에 비하면 비용을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인포라이프는 지역별로 각종 생활정보를 수거하는 '에이전트'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정보지가 나오는 대로 수거해 인터넷 사이트에 매매 정보를 올림으로써 수요자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쓸모없이 버려질 수도 있는 정보까지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인포라이프는 현재 유니텔과 제휴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재열 인포라이프 사장은 "매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오프라인 생활정보지의 정보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