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의대 이종원 교수 연구팀은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에 대한 치료 효과가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 "HY001"을 개발,국제특허 3건과 국내특허 3건을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물질은 혈관이 막혀 발생한 허혈 상태에서 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억제시켜 심장 및 뇌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막힌 혈관이 다시 뚫릴 때 발생하는 손상도 막아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심근경색 및 뇌졸중 치료제로는 혈전에 의해 막힌 혈류를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만이 사용돼왔으나 조직 손상을 막아줄 방법이 없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연구팀은 2002년께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03년중 임상시험을 거쳐 외국 유수의 제약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늦어도 2005년 안에 상품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연구는 과기부 국가지정연구실(혈관신생연구실)의 서울대 약대 김규원 교수,연세대 의대 심장혈관병원 이종균 교수,춘천시 생물벤처지원센터 하이폭시와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