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자사가 수출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시스템을 개통,오는 9월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통은 지난 3월 LG전자가 우즈베키스탄의 단독 CDMA사업자인 퍼펙트 모바일사와 맺은 수출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통한 장비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8백 대역의 CDMA 이동통신장비로 우선 타슈켄트에 3만회선이 구축됐고 이후 시스템 증설작업을 거쳐 오는 2004년까지 모두 20만 회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002년에는 이번 시스템을 cdma2000 1x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 회사 박정건 부사장은 "우즈베키스탄 CDMA 개통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