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南鏞)은 무선모뎀 전문업체인 인터큐브, 가바플러스와 공동으로 cdma2000 1x용 무선모뎀인 `비투비'(btob)를 개발,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노트북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 등에 장착하면 최대 속도 144Kbps까지 고속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고 이어 마이크(Ear Mic)를 이용, 음성통화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LG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cdma2000 1x 상용서비스를 개시, 국내 최대의 전국 단일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 무선모뎀을 이용하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 144Kbps의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cdma 2000 1x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IS-95B망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무선통신이 가능하며 IS-95B 지역에서도 cdma2000 1x 가입자의 패킷 과금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LG텔레콤은 기아자동차와 비투비 무선모뎀 납품계약을 맺고 기아차의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견적이나 재고 및 제품 조회, 주문입력 등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LG텔레콤 마케팅팀의 정해정 과장은 "주로 외근이 많은 자동차 영업사원, 보험사 현장사원, 물류회사 직원 등이 비투비(btob) 무선모뎀이 장착된 노트북이나 PDA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22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