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음성으로 가입자 이름이나 상호를 대면 바로 전화로 연결해주는 '음성다이얼'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통신은 16일 본사에서 안내요원이 수행하던 부서 및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음성인식을 이용한 자동교환서비스로 전환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올해안에 1588이나 080번호 가입자,2003년까지 인터넷 정보검색,텔레뱅킹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은 현재 한통 본사에 전화를 걸 경우 (02)750-5114로 전화해 안내에 따라 직원 이름을 말하면 해당번호로 자동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지능망시스템(AIN)의 인프라와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올해안에 전국 대표번호서비스(1588)와 착신자부담 서비스(080)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음성다이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1588-0114 같은 대표전화 번호를 마련,고객들이 여기로 전화를 걸어 상호명이나 상품명을 말하면 자동 연결해주는 개념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