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하이텔(대표 최문기·www.hitel.net)은 야후나 MSN,ICQ의 메신저와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자사의 메신저 서비스인 '아이맨'에 탑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맨 가입자는 야후나 MSN 등의 메신저를 사용하는 네티즌들과 채팅할 수 있게 됐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올릭스가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a상 안전성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 OLX101A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유효성을 보인 데 이어, 이렇다할 중대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OLX101A는 RNA간섭(RNAi)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대흉터의 원인이 되는 결합조직 성장인자(CTGF) 유전자의 활동을 저해하는 원리로 작동한다.올릭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시험책임자(PI)로부터 수차례 진행된 투여에도 흉터 부위가 덧나는 등의 부작용을 포함하여 어떠한 안전성 관련 이슈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올릭스는 48주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이상반응(AE), 중대 이상반응(SAE), 활력 징후 등 안전성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지난 25일 올릭스는 OLX101A가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비대흉터 재발을 막는다는 결과를 공시하기도 했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로 자사의 RNA 간섭 신약 개술이 의도대로 안전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며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이 이번엔 집권당인 자민당 회의 자리에 불려나갔다. 자민당 측은 이 자리에서 라인야후 임원에게 라인 계정을 이용한 유명인 사칭 사기 문제를 따져 물었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 지분을 늘리도록 행정지도 한 데 이어 집권당이 또 다른 사안을 들고 나와 라인야후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새다.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자민당 디지털사회추진본부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어 라인야후 임원을 불러내 유명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칭 사기 대책에 관한 설명을 요구했다.본부장을 맡은 히라이 타쿠야 자민당 의원은 "가짜 광고를 제외하는 기술이 일부 구현돼 있는데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사회추진본부는 유명인을 사칭한 라인 계정으로 현금을 갈취하는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라인야후에 대책이 있는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라인야후 세노 마사히토 상임원은 "(라인을 이용해) 사기 범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범죄 피해의 척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더 많이 확보하도록 개입하고 자민당이 SNS 사칭 사기 문제로 재차 압박에 나선 만큼 불똥이 어떻게 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라인 사용자 등의 개인정보 50만건이 유출된 이후 운영사인 라인야후를 압박하고 있다. 당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한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네이버와 시스템 일부를 공유하는 라인야후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가 '톈궁(天宮)' 우주 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전날 오후 8시59분 발사한 선저우 18호는 10분 만에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날 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선저우 17호' 우주비행사는 문을 열고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들을 맞았다. 이후 선저우 17호와 18로 우주비행사들은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선저우 18호에는 리더 역할인 예광푸 비행사를 비롯해 리충, 리광쑤 3명이 탑승했다. 예광푸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간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리충·리광쑤의 우주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저우 18호의 도킹이 이뤄짐에 따라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동안 톈궁에서 머물면서 90회 이상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CNSA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는 미세 중력 기초 물리학,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항공 우주 의학 등이 포함된다.이번 발사에는 '네 번째 승무원'으로 불리는 물고기가 실렸다. 비행사들은 톈궁에 작은 수족관을 만들어 수생 생태 연구를 진행한다. 톈궁에서는 물고기를 키우는 것 외에도 세계 최초의 궤도 내 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해 중력에 대한 식물 진화 적응 메커니즘을 밝힐 예정이다.'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지난해 5월30일에는 선저우 16호, 10월26일에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