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과학축제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을 주제로 11일 개막식을 갖고 20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축제는 과학공원을 환영 구역과 가족과 성인 구역, 어린이구역 등 5개 구역에서 3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덕밸리 연계 행사의 하나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소탐방과 갑천 인력선 체험 등이 마련됐고 한국과학기술원,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충남대 등이 행사를 맡는다. 공원 특별행사로는 한빛광장 음악분수쇼가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 매일공연되며 테크노피아관(매드레이서), 소재관(해적들)의 영상물이 교체돼 처음 상영된다. 또 북한의 과학기술과 정치, 사회를 엿볼 수 있는 북한관 개관과 함께 세계적인로봇석학인 영국의 케빈 워릭교수의 초청강연과 과학토크박스에서 국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호주의 과학축제 및 영국의 에딘버러 국제과학축제와 자매결연한 국내 최대 과학축제로 첫 해 23만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27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홍선기 대전시장 등 지역 기관장 및 연구단지 과학자 등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성대하게 열렸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