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가을부터 대대적인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어서 업체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픈 3주년이 되는 다음달말께 하이퍼마켓(인터넷 슈퍼마켓)의 배송지역 전국 확대, 소액결제용 콘텐츠상품 도입, 포털사이트 입점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솔CS 클럽(www.csclub.com)은 전체 회원의 65%를 차지하는 25∼40세 회원을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동구매 최저가격 보상제, 상품검색 기능 강화, `온라인 휴게소' 도입 등을 추진중이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오픈 후 1년만에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잇기 위해 TV 홈쇼핑과의 연계 마케팅 강화,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및 정보 전달기능 확충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프라인과의 연계를 강화한 `온앤오프(on & off)의통합', 물류센터 개설 및 통판 카탈로그 발행 등 `백 오피스(Back office) 및 애프터 서비스 강화', `맞춤 서비스 실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CJ39쇼핑이 운영하는 i39(www.i39.co.kr)는 고객 재구매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i39와는 별도로 TV 홈쇼핑 및 카탈로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LIVE & VOD 전문 쇼핑몰' CJ39.COM을 13일부터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SK글로벌의 인터넷 쇼핑몰인 SK디투디(www.skdtod.com)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상품 차별화 및 고객관리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여성관련 카테고리 차별화, PB상품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에 있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양적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이젠 단골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회원 정책, 상품과 서비스의 강화 등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