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SKVM"(SK Virtual Machine)을 적용한 "n.TOP 마법사"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한다. SKVM은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퀄컴의 브루와 같이 단말기의 운영체제나 기종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나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구동시키는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이 플랫폼을 지난 3월 벤처기업인 XCE(대표 김주혁)와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n.TOP 마법사 서비스는 유선인터넷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그래픽의 네트워크 게임은 물론 액정하나에 두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한달간은 정보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8월중 게임 만화 성인 뉴스.날씨 증권 지역정보(지도) 등의 항목에 90여개의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