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하나로통신이 최근 실시한 '음성데이터통합(VoIP) 엑세스 게이트웨이 벤치마킹 테스트'에서 시스코 등 외국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장비공급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가 하나로통신에 공급할 장비는 'AX-2100' 모델로 일반 전화망과 인터넷망을 연동,아날로그 방식의 음성신호를 음성데이터통합 기반의 데이터 패킷(Packet)으로 디지털화하는 신호변환 및 접속 장치다. 음성 전용망을 데이터 전용망에 수용시켜 음성통화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LG전자의 장비를 통해 8월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폰 투 폰(Phone to Phone)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비롯해 이미 출시한 음성데이터통합 기반의 사설교환기,키폰,인터넷폰 등 관련 장비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