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금년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계획에 따라 김동선 정보통신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의 호주 시장개척단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시드니와 멜버른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99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호주 방문시 양국 정상간에 발표된 전자상거래 공동선언 및 한.호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이동사업 협력등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에서 이뤄진 협력을 토대로 파견되는 것이다. 국내 14개 IT업체와 10여명의 민간대표단 등 총 50여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의 일정은 한.호 정보통신협력 회담 개최, 시장개척단의 시드니 및 멜버른 행사, 현지 주요 정보통신 업체.기관 방문 등이다. 특히 한.호 정보통신분야 협력 회담에서는 양국간 전자서명 상호인정등 전자상거래 상호협력방안, CDMA등 이동통신 사업분야 협력방안, SW.디지털 콘텐츠 협력 활성화 방안, IT 전문인력 교류 방안, 호주 공공부문 정보화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아울러 민간대표단과 함께 허치슨사를 방문, CDMA 장비의 추가공급방안을 논의하고 호주 최대 기간통신 사업자인 텔스트라사도 방문해 CDMA.통신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호주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양국간의 정보통신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히 되고 국내 IT기업의 호주시장 추가 진출 및 동남아, 미국 등 제3국 시장공동진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