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기존 패킷요금제 보다 최대 70%이상 저렴한 멀티미디어 선택요금제 등 13개의 새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 요금제는 IS-95A 및 B방식의 써킷 선택요금제 1개와 cdma2000-1x방식의 패킷 선택요금제 12개 등 총 13개로 구성,가입자들이 통신이용 패턴에 따라 저렴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cdma2000-1x방식의 패킷 선택요금제는 기존 패킷요금보다 텍스트 서비스를 최대 45%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정액형 4개 VOD(주문형 비디오),MOD(주문형 음악)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최대 70%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5개 노트북 등의 주변기기와 연결,무선인터넷에 주로 접속하는 고객들을 위한 인터넷 접속형 3개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기존의 패킷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패킷(5백12바이트)당 2.5원의 요금을 내야 했으나 멀티미디어형 요금제의 하나인 "멀티 프리미엄"(월기본료 1만9천5백원,월 3만패킷 무료)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패킷당 요금이 0.65원으로 기존 패킷요금에 비해 약 73% 저렴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패킷요금제는 접속시간에 상관없이 실제 이용한 정보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며 써킷요금제는 접속시간에 비례해 요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