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국정홍보처의 영문 홈페이지(Korea.net)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코너'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이 코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실태, 정부의 성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언급 등 관련자료를 영문으로 서비스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각국의 역사교과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를 비롯해 역사학자, 언론 등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자료를 보내기로 했다. 이와관련,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노력에는 일본과의 대화, 국제기구에서의 일본의 부당성 제기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