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베디드 리눅스 컨소시엄(ELC)'의 임원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임베디드 리눅스 표준화와 이를 장착한 정보단말기 및 정보가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BM 레드햇 리니오 몬타비스타 등 임베디드 리눅스 선도업체들로 구성된 ELC는 10일 이기원(52) 삼성전자 전무를 운영위원회 임원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임베디드 리눅스는 개인휴대단말기 의료정보단말기 주식정보단말기 등 각종 정보단말기와 정보가전제품을 구동하는 운영체제(OS)로 제품에 내장되는(임베디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ELC 임원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임베디드 리눅스 표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임베디드 리눅스를 활용한 정보가전 개발을 선도하고 임베디드 리눅스 분야에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현재 삼성전자에서 최고기술임원(CTO)과 소프트웨어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