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5세대냐,3세대냐'를 놓고 논란이 돼온 cdma2000-1x EV-DO(HDR)가 동기식 3세대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표준으로 인정됐다. 세계전기통신연합(ITU)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cdma2000-1x EV-DO를 동기식 IMT-2000 표준의 하나로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동기식 기술중 cdma2000-1x,cdma2000-3x에 이어 cdma2000-1x EV-DO가 세번째로 3세대 이동통신기술로 인정받게 됐다. cdma2000-1x EV-DO는 cdma2000-1x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배이상 빠른 초고속데이터통신기술로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내년 5월 월드컵을 전후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IMT-2000 서비스는 사실상 내년 상반기에 동기식으로 첫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따낸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동기와 비동기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관련기업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술표준에 대한 논란 등으로 인해 cdma2000-1x 등이 3세대가 아닌 2.5세대로 불려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