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5천8백여명의 정규직 직원들이 오는 7월말에 1인당 1천6백만∼2천7백만원의 목돈을 만지게 됐다. 이 회사는 오는 21일 직원들에게 총 5백60만주,1인당 8백∼1천3백50주의 자사 주식을 액면가(5백원)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김홍기 사장이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회사는 벤처열풍으로 회사를 빠져나가는 직원들이 속출하자 증자를 통해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키로 했었다. 이에따라 직원들은 주권인수가 마무리되는 이달말부터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팔 수 있게된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삼성SDS의 주식은 2만원대. 따라서 삼성SDS가 지급하는 주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1백20억원에 달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