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불만을 제기한 고객중 절반은 거래를 중단하거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은행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고객 반응 2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객 반응 2만여건중 44%는 은행 이용과 관련한 상담이었고 38%는 불만사항, 14%는 칭찬하는 내용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불만을 표시한 고객중 인터넷이나 은행 점포내 비치된 엽서를 사용한 경우의 50% 가량은 거래를 중단하거나 예금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화로 불편사항을 제기한 경우 10% 가량 예금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연령대가 40대 이상이거나 거래 기간이 오래된 단골인 경우 불만을 제기한 후에도 거래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을 제기한 이용자의 연령은 20-30대가 85%, 나머지 40-50대가 15%를 차지했고 인터넷을 통한 불만고객의 남녀 비율은 62대38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불만을 제기한 비율은 20대에서는 54%, 30대는 33%에 이르렀으나 40대는 9%, 50대는 2%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