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시대를 맞아 사용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PDA(개인휴대단말기)를 빌려주는 전문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서울카피시스템은 '렌털PDA'(www.rentalpda.co.kr) 사이트를 개설, 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윈도 또는 팜 운영체제(OS) 계열 최신 PDA를 신용카드를 소지한 성인들에게 빌려준다. 임대 가격은 8일간 기준으로 카시오페아 125의 경우 7만6천원, HP 조나다 548은5만8천원, 컴팩 아리팩포켓피시 모노는 5만3천원, 셀빅ⅠCV-1620은 3만7천600원이다. 서울카피시스템의 최두한 사장은 "임대료에는 제품의 우송 및 반송 등을 위한 택배요금이 포함된다"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 점차 임대료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PDA는 기종마다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자신에게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면서 "값비싼 PDA를 구입하기 전에 임대를 해서 써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카피시스템은 이달 중순께 PDA 신제품 및 중고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형태로렌털PDA 사이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