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프트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수주한 '자양취수장 원격감시제어' 공사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기술을 적용한 수자원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중앙소프트에 따르면 기존의 수자원감시시스템은 유지보수비가 많이 드는 LAN(근거리통신망)이나 위성통신을 이용, 취수 및 정수장을 중앙통제본부에 연결해 수자원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자양취수장 감시제어시스템은 CDMA 무선통신을 활용, 수질.수량 등의 측정데이터를 통제본부에 보내기 때문에 한달에 10만원 정도의 회선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 기상조건이 악화될 경우 통신이 두절되는 위성통신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중앙소프트는 설명했다. 중앙소프트는 이처럼 CDMA 기술을 적용한 수자원관리시스템의 시장 규모가 내년에 30억-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수자원공사 이외에도 환경부, 농촌진흥청, 서울시 등에서 무선 원격제어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 분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화.제어솔루션 전문업체인 중앙소프트는 무선 방식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최근 CDMA 모뎀기술을 가진 큐엠텔을 합병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