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가 20일 가입자수 3백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20일 "ADSL(비대칭디지털회선가입자) LAN(근거리통신망) 위성인터넷 등 메가패스 브랜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오늘 3백만명을 돌파했다"며 "지난 99년 6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꼭 2년만에 3백만명을 넘어서는 초고속성장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일 현재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도 6백9만명으로 6백만명을 넘어섰다. 한통 메가패스는 이중 49.3%를 점유,50%대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5월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인 메가패스를 출시,가입자수 증대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해 다음달인 6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또 그해 9월에 1백만명,지난 2월에 2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HDSL(고속DSL) VDSL(초고속DSL) VoDSL(음성통합DSL) 등 차세대 초고속인터넷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 초고속기간망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3백만명의 가입자를 운영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 동남아 등지로 초고속인터넷사업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